수원 수성고가 제5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조정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고는 30일 춘천 의암호 조정경기장에서 계속된 남고부 경기에서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점수 45점으로 춘천농공고(3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고는 지난 2005년 3회 대회 우승 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3번째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여대·일반부에서는 경기대가 금 3, 은메달 1개에 종합점수 53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포항시청(54점)에 1점차로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용인시청도 남대·일반부에서 금 2, 은 1, 동메달 1개에 종합점수 49점으로 한국체대(66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대·일반부 무타포어 결승에 나선 ‘조정명가’ 경기대 조성욱-고영은-엄미선-임은선 조는 7분57초22를 기록하며 충주시청(7분59초73)과 포항시청(8분00초3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올시즌 장보고기와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대·일반부에서는 김평석(용인시청)이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45초22로 유일식(한국체대·8분45초65)과 고정호(대구대·9분03초85)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더블스컬 결승에서는 이용선-손기정(이상 용인시청) 조가 7분49초77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밖에 여대·일반부 무타페어에서는 엄미선-임은선(경기대) 조가 8분57초75로 문소라-김아름(항만공사·8분55초72) 조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경량급 싱글스컬 김진웅(9분11초74)과 남고부 무타포어 조환희-김수완-권진영-한상현(이상 수원 수성고·7분20초71) 조는 은메달, 여고부 무타포어 안민지-김진애-김정연-윤혜성(인천체고·8분15초06) 조와 남고부 더블스컬 최민호-유종헌(수원 수성고·8분11초33) 조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