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추진중인 의왕~과천간 유로도로 연장선인 의왕~서수원(12.5㎞) 구간이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경기남부도로(주), 서수원의왕고속도로(주), 서의도로(주) 등 컨소시엄 3곳으로 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 받았다.
도는 이들 3개 컨소시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에 평가를 의뢰, 내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최초 제안사인 경기남부도로(주)는 두산건설(주)을 포함, 10개 건설사와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 한국산업은행등 6개 출자자로 구성됐다.
새로이 참가한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주)는 경남기업(주), 대보건설(주) 등 건설사와 미래에셋증권(주), 신한금융지주회사 등 메이저 은행·금융권으로 짰다.
서의도로(주)는 서의도로투융자회사와 (주)한국인프라디벨로퍼 2개사가 100% 지분을 출자, 3개 컨소시엄이 내년 2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내년 6월쯤 실시협약 체결과 함께 설계작업을 완료한 뒤 2009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공사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가운데 상습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학의JC~과천터널 2.3㎞ 구간을 내년 3월까지 8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의왕IC~의왕터널 2.6㎞구간도 내년말까지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건설교통부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이 도로와 접속하는 서수원에서 오산을 거쳐 평택을 연결하는 평택~서수원고속도로(38.5㎞.왕복 4-6차선) 건설사업을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다.
또 서수원에서 광명을 연결하는 서수원~광명고속도로(26.3㎞.왕복 4-6차선) 건설도 민자사업으로 진행키로 하고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수원 서부권을 비롯, 화성 봉담, 동탄, 의왕 등 도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된다.
도 관계자는 “의왕~과천간 유료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서수원까지 6~8차선으로 확장되면 건교부가 건설 중인 평택~서수원, 서수원~광명 도로와 접속돼 도 서남부권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