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규(양주 덕정중)와 송연수(고양 가람중)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도대표 1차 평가전 남녀 중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익규는 11일 수원 시드니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경기에서 합계 3천716점으로 우승했고, 송연수는 여중부에서 합계 3천7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날 1천217점으로 민의도(안산 성포중·1천25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이익규는 대회 이튿날 1천277점을 보태 합계 2천494점으로 민의도(2천284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날 경기에서도 평균 200점 이상을 기록, 민의도(3천543점)와 이동은(부천 부명중·3천472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합계 2천402점으로 하유림(양주 조양중·2천42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송연수도 이날 6번째 게임에서 288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1천318점을 추가, 합계 3천720점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하유림(3천49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