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고양시청)이 제8회 아시아시니어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63㎏급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강민숙은 20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체육관에서 제5회 아시아주니어클럽대항 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여자 시니어 63㎏급 인상에서 78㎏을 들어 올려 자다 오클라(71㎏)와 살레 살와(이상 시리아·6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민숙은 이어 용상에서 100㎏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78㎏을 기록하며 자다 오클라(156㎏)와 살레 살와(135㎏)를 제치고 우승, 3광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시니어 75㎏급에 출전한 최혜진(용인시청)은 인상에서 93㎏을 기록해 소베 토라이아(87㎏)와 사라브 게르코(이상 시리아·6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이어 열린 용상에서 112㎏으로 소베 토라이아(113㎏)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합계에서는 205㎏으로 정상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시니어 94㎏급 정현섭(고양시청)은 인상에서 151㎏을 기록하며 에프레모프 이반(우즈베키스탄)과 공동 1위를 차지했으나 시기에서 밀려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정현섭은 용상에서 186㎏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합계 337㎏으로 에프레모프 이반(335㎏)과 고르바니 사르즈(이란·333㎏)를 제치고 우승, 2관왕의 대열에 합류하며 인상에서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주니어부에서 금 12개, 시니어부에서 금 7, 은 2개를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