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가 어린이집 ‘탈바꿈’

2007.12.20 20:38:29

여성가족부, 통·폐합 대상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시행

내년에 전국적으로 통·폐합되는 동사무소가 어린이집으로 바뀐다.

여성가족부는 20일 ‘보육시설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통폐합되는 동사무소, 학교 유휴시설 등에 국·공립보육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0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5세 이하 자녀를 둔 영유아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유아부모들은 영아 및 시간연장 보육 확대를 우선적으로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 중 43.7%의 응답자가 근접성을 고려, 보육시설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어 시설에 대한 믿음, 보육이용시간, 보육료 순이었다.

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부모들의 8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육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83.9%로 가장 높았다.

국공립보육시설 정책과 관련, 국공립 보육시설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보육방식으로 학부모의 39.8%가 영아보육을 선택했고, 시간연장, 보육 순으로 응답했다.

영아보육은 현재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부모들에게서 가장 많은 응답(53.8%)이 나왔으며, 시간연장의 경우 맞벌이(33.7%)와 현재 국공립보육시설 이용자(33.3%)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영아보육과 시간연장 보육을 부모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만큼 국공립보육시설에서 우선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아울러 부모들의 불만이 많았던 입소 우선 순위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국공립시설에 입소할 경우 기존에는 9개에 가까운 입소순위를 정하여 대기순위자가 있는 경우에도 1순위자가 항상 우선 입소하던 것을 크게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 내에서 우선 신청자가 먼저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통폐합되는 동사무소에 국공립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학교의 유휴교실, 공공시설의 복합화 등을 활용하여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올해 부천 서울신학대와 오산 한신대에 국공립보육시설을 개원하여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 및 물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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