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순, 농구코트 인기여왕

2007.12.24 21:31:02

WKBL 10주년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득표 1위

1990년대 한국 여자농구 부동의 센터 정은순(36·전 삼성생명)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10주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정은순은 24일 WKBL이 발표한 팬 투표 결과 6천159표를 얻어 변연하(5천982표), 박정은(이상 삼성생명·5천802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주원(신한은행)과 유영주(전 삼성생명)가 각각 5천496표와 5천55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팬 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12월20일까지 WKBL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됐으며 프로 원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에 뛴 경험이 있는 모든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08년 1월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팬 투표 상위 20명을 사랑팀(감독 이문규)과 희망팀(감독 정태균)으로 나누고 WKBL 추천 선수 각 2명씩과 2008년 신인 선수 3명씩을 추가, 팀당 15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연맹 추천 선수로 권은정(전 현대)과 신혜인(전 신세계)은 사랑팀, 천은숙(전 신세계)과 이은영(전 금호생명)은 희망팀 소속으로 뛰게 됐다.

◇WKBL 10주년 올스타전 출전 선수

△사랑팀, 감독=이문규(전 국민은행 감독), 정은순·유영주(이상 전 삼성생명)·권은정(전 현대)·신혜인(전 신세계)·전주원·정선민(이상 신한은행)·이미선·이유진(이상 삼성생명)·김은혜(우리은행)·강아정·김지윤(이상 국민은행)·신정자·이언주(이상 금호생명)·양정옥(신세계)·윤나리(금호생명)

△희망팀 감독=정태균(전 국민은행 감독), 조혜진(전 우리은행)·이은영·왕수진(이상 전 금호생명)·천은숙(전 신세계)·변연하·박정은·이종애(이상 삼성생명)·김계령·이은혜(이상 우리은행)·김영옥(국민은행)·진미정·최윤아·김단비(이상 신한은행)·김정은·배혜윤(이상 신세계)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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