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예술단 공연료 인상

2008.01.07 21:46:45

현 일괄 5천원서 좌석등급 따라 차등 적용
“유료회원제 등 운영 어려움 극복위한 조치”

수원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연입장료 현실화 정책이 첫 시험무대에 오른다.

7일 시와 수원시립예술단에 따르면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공연입장료 인상과 유료화 회원제를 시행한다. 현재 전좌석에 구분없이 일괄 5천원으로 책정되었던 기존 입장료를 수원 공연에 한해서 좌석 등급에 따라 차등 인상할 방침이다.

예술단 관계자는 “공연 입장료가 타 시·도 예술단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질높은 공연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연 입장료 현실화해 보다 질높은 공연 문화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술단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정기공연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공연 중 R석에 대해 5천원에서 400%가 오른 2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S석은 1만원으로 200% 인상되며 A석은 현행대로 5천원을 받을 방침이다.

기획공연의 경우엔 좌석 구분없이 1만원으로 조정되며, 외부공연으로 분류되는 서울 공연 입장료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와함께 입장료 인상에 따라 관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평생 고객 확보를 위해 유료회원제를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 무료 회원 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고객관리포털시스템이 구축되는 오는 6월30일까지 단일회원제를 운영하고 7월1일부터는 3단계(R석, S석, A석)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회원자격은 가입 후 1년간이며 연회비는 5만원을 내는 유료회원의 경우 예술단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입장료가 30%가 할인되며, 연간 총 8장의 초대권(R석 2장+S석 6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성패에 따라 수원시청 산하 3개 단체의 공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김진경 기자 j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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