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국가 교육과정 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2009학년도부터 도내 각급 학교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초등학교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학교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하도록 하고 학생 수준별 수업도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계고와 외국어고 등의 도 교육청 지정교과목 수업일수도 자율적으로 늘리거나 줄여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 공개 협의회를 거쳐 다음달 29일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새로 마련되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지침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한 뒤 연차적으로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