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금호생명은 27일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조은주(16점)와 신정자(12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1점)이 버틴 우리은행을 63-59(14-9, 1-18, 17-11, 17-21), 4점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금호생명은 15승11패로 3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과의 올시즌 6번의 대결서 5승1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1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금호생명은 9-9에서 강지숙과 조은주가 연거푸 2점슛을 성공시켜 14-9로 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에서 우리은행의 반격에 밀리며 고전, 전반을 29-2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에 들어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한 뒤 17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초반 29-29에서 강지숙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31-29로 앞서 나간 금호생명은 김보미의 3점포와 조은주의 중거리 슛을 묶어 38-29로 점수를 벌린데 이어 골밑을 장악한 신정자와 강지숙의 득점 가세로 42-31로 달아났다.
4쿼터에 들어 우리은행 김은혜와 김은경에게 자유투와 2점슛 연거푸 내주며 쿼터 4분여 만에 52-47로 추격당한 금호생명은 조은주의 자유투와 미들슛으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이후 이언주와 신정자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 조은주가 미들슛과 자유투 2개를 잇따라 림에 꽂아 넣으며 우리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