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체육회 한영구 사무처장

2008.01.28 22:17:23

비인기 종목 지원확대 ‘온힘’
31개 지자체와 유기적 관계 증진 통한 체육 균형발전 노력

 

“비인기 종목 투자 확대, 대학·일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특성화에 힘을 기울여 체육웅도 경기에 걸맞는 행정을 선보이겠습니다.”

지난 25일 도체육회 제22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한영구(59) 처장은 “경기 체육의 균형발전을 위한 비인기 종목의 지원확대, 시·군 체육회와의 상호 시너지 효과 증대”라는 취임 첫 해의 목표를 제시했다.

한 처장은 “현재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공격적인 자세로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감은 물론 가맹경기단체 및 31개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증진을 통해 경기체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6연패를 달성한 경기체육의 현주소와 생활체육 등과 연계한 사업확대, 상대적인 소외 시·군의 보듬어안기 등 마스터플랜의 깊은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적극적인 지원으로 체육인들의 사기를 복돋아 주고 도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체육회가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때문인지 한 처장은 가맹경기단체와 시·군 체육회를 뒷받침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 처장은 “선수, 지도자, 가맹단체의 애로점을 해결하는데 체육회가 선두에 서겠다”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상호 협력만이 도민의 체력증진과 우수선수·지도자 육성을 위한 첩경이다”고 말했다.

또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종합우승 7연패 달성을 위해 “강원도의 전력이 막강해 종합우승 7연패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남은기간 경쟁 시도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 대응책을 내놓겠다”며 넌지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처장은 덫붙여 “도내 우수 자원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대학 및 일선 시·군과 협의해 지역 특성종목을 육성, 초·중·고·대·일반으로 이어지는 연계체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포츠 과학화와 국제화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현재 국제스포츠 교류국인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과 협의해 교류국의 활성화된 종목을 추가하는 등 축구와 태권도에 국한된 교류 종목을 확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파크 빌리지 조성에 대해 “2011년 체전 개최 등 체육웅도 명성에 걸맞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모든 도민과 체육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스포츠파크 빌리지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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