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러 들어갔다 잠들어 덜미

2008.02.10 21:58:13

설 연휴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술에 취해 잠이들어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8일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고 한 혐의(야간침입)로 이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40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정모(57) 씨의 집에 들어가 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훔치다 술에 취해 잠이 들어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술이 취한 상태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침입했으나 장롱 등을 뒤지다가 잠이 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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