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경기 금메달도 우리가 가져간다”

2008.02.17 22:09:36

 

“모두가 힘들게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고부 계주 22.5㎞ 에서 1시간06분06초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포천 일동고 김한울-서동민-이광로의 우승소감.

일동중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한울-서동민-이광로 조는 이번 동계체전을 대비, 설 연휴도 반납하며 기량 강화에 힘썼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사격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까지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강화훈련 기간 동안 웨이트 훈련 등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집중 보강했다.

지난 1989년 팀을 창단한 일동고는 그동안 각종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고등부 최고의 팀으로 자리했지만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아쉽게 계주 우승을 전북에 내줬다.

하지만 스타트와 힘이 좋은 서동민과 승부근성이 뛰어난 이광로, 주행과 활강 등 전반적인 기술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김한울이 호흡을 맞춰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서동민과 김한울은 진학이 확정된 상태에서도 경기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일동고 양성호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비인기 종목으로써 진학 문제 등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더욱 많은 대학·일반부 팀이 창단돼 비인기 종목 학생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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