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모금 ‘적신호’

2008.03.02 23:51:13

목표액 절반 44억 400만원…작년比 1억 ↓

 

도내 적십자회비 모금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2008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결과 목표액(78억원)의 56.4%인 44억400여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1천60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적십자사는 추가모금활동을 계획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 도내 지역의 회비모금율이 전국 평균 58.4%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납부율이 높은 제주와 충청, 강원 지역과의 납부율 차이가 10~18%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는 회비납부율 저조에 대해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와 혈액사고로 인한 이미지 저하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은 “적십자 회비는 평상시 조손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을 돕는데 사용되며 설해, 수해, 가뭄 등과 같은 각종 재해 시에는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등에 주로 사용된다”며 “일년에 한 번만 참여하면 되는 적십자 회비에 뜻있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개인세대주와 개인 사업자는 2008년 연말정산시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법인의 경우 연간 소득금액의 5% 범위 내에서 전액 손금산입된다.
최승우 기자 cs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