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추모공원 조성 제동…유치신청 한곳도 없어

2008.03.12 20:34:52

입지선정 등 차질 불가피
시 “재연장 의미없어… 부지물색 후 주민과 협의 방안 검토중”

안산시가 입지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를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려가면서 추진 중인 추모공원 ‘메모리얼 파크’ 조성사업이 2차례의 공모에도 한 곳도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차례에 걸친 추모공원 입지 공모에서 유치를 신청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지난해 6개월의 기간을 두고 공개 모집에 나섰다가 신청이 들어오지 않자 올 1월부터 2개월간 유치 지역을 재공모했으나 역시 신청이 없어 부지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이전까지 입지를 선정한 뒤 설계를 거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공모 기간을 다시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시가 적당한 부지를 물색한 다음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오는 5월말까지 주거지와 떨어져있는 외곽지역을 우선지역으로 여러 곳을 물색할 계획이다.

부지가 물색돼도 부지확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됨에 따라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지 확보 방식을 바꾸더라도 유치 지역 주민들에게 주기로 했던 6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는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가 계획하고 있는 추모공원은 10만㎡의 부지에 유골 3만기 수용 규모의 봉안시설, 화장로 6기, 편익시설과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공원형 종합장사시설이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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