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해상호텔’ 인천항 상륙

2008.03.16 21:47:21 13면

유람선 美 실버 위스퍼호 입항… 노티카호도 방문 예정
전통 풍물패 사물놀이 공연·전통음료 제공 등 큰 호응

 

바다위를 떠다니는 특급호텔인 초호화 유람선들이 인천항에 연이어 입항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4일 오전 7시부터 인천항 내항 1부두에서 미국 국적의 초호화 유람선 실버 위스퍼호(3만200톤급·길이 185m/폭 25m)의 인천항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발전과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차원에서 입항 기념패 전달에 이어 유람선 승객 하선 시간에 맞춰 전통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또 한국 전통문화를 풍미할 수 있도록 인삼차와 녹차 등 전통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즉석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인천항을 처음 찾은 이방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1년 첫 건조된 실버위스퍼호는 선내에 극장과 갑판 수영장, 노천 사우나, 나이트클럽, 카지노, 피트니스클럽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최첨단 호화유람선이다.

총 284명의 승객을 태우고 입항했던 실버 위스퍼호는 14일 밤 10시 다음 기항지인 제주로 떠났다.

실버 위스퍼호를 시작으로 크루즈 선박의 인천항 입항 러시가 3월 한달간 계속 이어진다.

일본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는 독일 유람선 막심 고르키호(2만4천220톤급)가 21일 들어오는데 이어 미국의 노티카호(3만277톤급)가 22일과 26일 4일 간격으로 잇달아 인천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환영행사 개최와 함께 관계기관 사전 협의를 통해 출입국 수속 및 통관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관광객들의 인천항 입항에 아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해 크루즈 선박들의 재기항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에앞서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 컨벤션 행사인 ‘씨 트레이드 크루즈 컨벤션’에 참가해 해외 주요 크루즈선사들의 인천항 기항을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여 인천항을 널리 알렸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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