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 비철금속 화물이 인천항 개항 이후 첫 반입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LME 화물 반입은 지난해 7월 인천항이 LME 화물 취급 공식지정 항만으로 등록된 이후 첫 사례로 싱가포르 창고 운영업체 NEMS사의 알루미늄괴 199t이 지난 5일 내항 4부두 한진물류창고에 반입됐다.
이날 반입에 이어 이달중 미국 메트로 인터내셔널사의 알루미늄 7천t이 반입될 예정이다.
LME는 전 세계 40개 지역에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며 금속 잉여분을 창고에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 조절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지에 15개의 LME 지정창고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비철금속 유통업자들이 동북아 유통기지로써 인천항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화물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