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거리 X자형 횡단보도 ‘굿’

2008.03.20 20:25:01 10면

한번 신호로 모든 보도 횡단
주민들 “획기적이고 너무 편해… 확대했으면 좋겠다”

 

의정부시는 교통안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주변 차로에 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X자형 횡단보도는 4거리에서 구간별로 신호를 주는 현재의 방식과는 달리 차량신호와는 별도로 전방향 보행자 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1회 보행신호로 목적방향 횡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행시간도 단축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X자형 횡단보도는 차량 소통량에 비해 보행인구량이 많은 교차로를 선정해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조사를 거쳐 주변이 대부분 아파트로 밀집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다.

시는 지역여건 등을 감안 신곡초등학교를 비롯 동오초등학교, 신곡중학교 등 어린 학생들의 통학로 및 방과후 학원이용에 따른 대각선 방향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를 우선 선정해 길을 횡단할 때 두 번 신호를 기다리던 것을 한번에 건너갈 수 있도록 보행자 위주로 개선한 것이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45·여)씨는 “획기적이고 너무 편리하다”며 “다른 지역에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에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등을 설치한다”며 “운전자들의 예측출발 방지를 위해 신호등전방설치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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