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축산농가 지원에 팔짱만 끼고 있던 경기도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치솟는 국제 곡물가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사료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축산농가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원액은 모두 1천555억원으로 전국지원 규모 1조원의 15.6%에 해당한다.
현재 도내에는 한육우 8천554 농가, 젖소 3천413 농가, 돼지 1천957 농가 등 모두 1만7천여 농가가 지원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안 확정이 미뤄져서 애간장을 태운 도내 농가를 지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면서 “현재 각 시군별 한도를 상정해 지침을 시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총 지원자금 1천555억원중 한우·육우·젖소는 농가당 1억원, 양돈은 2억원, 양계·오리는 각각 5천만원까지 연리 3%, 1년 일시 상환조건으로 농협 및 지역 농축협을 통해 융자지원된다. 단,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농가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