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디빌딩협회장, 업무소홀 퇴출

2008.03.30 23:24:44 20면

인천시 보디빌딩협회장이 원칙을 무시한 협회 운영과 업무 소홀로 퇴출됐다.

지난 29일 오후 3시 인천시체육회 2층 임원실에서 열린 보디빌딩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최모 협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됐다.

이날 상정된 회장 불신임안을 투표에 붙인 결과 대의원 15명 중 찬성 12명, 반대 3명으로 가결돼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최모 협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디빌딩 협회는 “최 회장의 퇴출로 협회 최영철 수석부회장이 임시로 협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내 긴급이사회를 열어 협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디빌딩협회 관계자는 “최 회장은 행사일정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등 원칙을 무시한 협회 운영으로 대의원과 이사들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아왔고, 인천시 보디빌딩의 도약을 위해 최 회장의 퇴출은 불가결했다”고 말했다.
허현범 기자 powervoi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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