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치유와 학습의 체류형 휴양림인 초부리자연휴양림 조성공사의 청사진을 밝혔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말 완공, 오는 2010년초 개장을 목표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산 21-1 일원 약 162만㎡부지에 추진하는 용인 초부리자연휴양림 조성공사를 4월 중순 시작한다.
치유와 학습의 체류형 휴양림으로 조성되는 초부리자연유향림은 천연림 등 기존 환경이 최대한 보존된 선진형 휴양시설로 설비되며 여름집중형인 타 휴양림들과 달리 사계절 운영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정광산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휴양림 시설로 정비하는 등 다양한 산악레포츠 코스도 개설된다.
특히 전국 132개 휴양림(경기도 내 9개소) 가운데 수도권에서 50여분 이내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해 계획부지의 76%에 달하는 국유림(117만7천㎡)의 토지교환 대상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와 문화재발굴조사를 완료했고 올해와 내년 2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휴양림 시설을 완비해 오는 2010년초 개장할 예정이다.
초부리휴양림은 전체부지의 90여%가 산림휴양공간(자연녹지 88.3%, 산책로·등산로·탐방로 등 동선구간 2.5%)으로 조성되며 250여대 주차가능한 생태녹지주차장(1만320㎡)과 편의·숙박·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휴양림은 환경숲가꾸기, 숙박, 휴양휴식, 체험놀이지구 등 4구역으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시는 휴양림 조성부지 인근에 삼성 에버랜드, 한국외국어대학 등 문화·관광·교육자원 외에 전원형주거단지도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임야가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산림도시인 용인시에서 초부리자연휴양림 조성은 지역내 산림자원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활성화시키고 자연친화형 계획도시의 모습을 갖추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