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4월의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 선정

2008.04.02 19:57:37 15면

국가보훈처는 4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성숙(1898.3.10~1969.4.12) 선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탄신 110주년을 맞은 김성숙 선생은 지난 1898년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에서 태어나 양평의 용문사에서 불교에 입문하고 ‘태허(太虛)’라는 법명을 받았다. 또 지난 1918년 경기도 광릉에 있는 봉선사에서 불교 교리를 공부하고 근대사회과학에 눈을 떴다.

3.1운동 때에는 양주·포천 등지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가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지난 1920년 출옥 후에는 조선무산자동맹 노동공제회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1923년 초 불교 유학생으로 베이징으로 망명, 민국대학 정치경제학과에 입학한 선생은 조선의열단에 가입, 승려신분을 벗어나 선전부장으로서 활동했다.

지난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협동전선으로 조선민족전선연맹을 결성해 상임이사 겸 선전부장으로 활동하며 기관지 ‘조선민족전선’의 편집을 맡았고 지난 1938년 10월 10일 조선민족전선연맹의 무장부대로 창건된 조선의용대의 지도위원회 위원 및 정치조장에 선임됐다.

지난 1942년에는 임시정부 내무차장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2월에는 외교연구윈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임시정부의 대열강 외교활동 및 외교전반에 관한 문제를 연구했다.

1943년 3월 4일에는 내무부 차장, 4월 10일에는 선전부 선전위원에, 지난 1944년 4월 24일 임시의정원 회의에서는 국무위원에 선임됐다.

광복 후에는 혁신정당을 조직해 정치인으로 신한당 정무위원을 거쳐 재야 통합야당인 신민당의 운영위원, 지도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눈을 감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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