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박현호 교수 “범죄예방 위해 방어적 도시 설계”

2008.04.02 20:58:40 3면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예방 전략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현호 교수는 경기개발연구원 초청특강에 참석,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기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검거 위주의 전통적 경찰활동은 더이상 우리 사회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며 “도시계획과 설계 단계에서 범죄를 부추기는 환경을 제거해 범죄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대책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PTED)’를 제시, 범죄와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방어적 도시 설계를 통해 범죄를 부추기는 환경적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범죄와 공포심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범죄예방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박 교수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원리로 꼽은 것은 ▲자연적 감시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공적공간에서의 활동 활성화 ▲도시의 교통패턴·구조 변경 등이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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