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에 국립재활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수는 40여만명 이르러 전국의 19.5%로 장애인등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에는 전문재활병원이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 도내 장애인들은 재활치료를 위해 서울에 있는 국립재활원을 이용, 이동 등에 따른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장애인의 전문적인 재활치료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근 정부에 국립장애인재활병원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는 권역별재활센터 건립 중기계획으로 오는 2009년까지 수도권에는 인천적십자사에만 50병상을 증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재활센터 신축 예정 등은 아예 없으며 경기도는 병상 증축계획도 포함 되지 않았다.
때문에 향후 도의 건의가 얼마만큼 반영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등록장애인수가 전국 최고로 많지만 아직까지 재활병원이 없어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정부에 계속해서 장애인재활병원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