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의 산책로, 공공사인물(간판) 등 공공장소의 장비, 장치 등이 오는 2012년까지 통일성 있게 재정비 될 전망이다.
8일 도는 공공디자인시범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도내 모든 지자체에 순차적으로 공공디자인 시범거리를 조성해 각 시·군별 특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통일성 있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산책로, 소광장 등의 공공공간과 벤치 등 가로시설물 및 공원시설물, 구조물, 공공사인물, 가로등, 옹벽 등이 정비 대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에 대한 디자인 용역을 실시하도록 디자인용역비를 각 시·군에 지원, 각 지역에 맞는 다지인을 설계, 공공공간 및 시설에 체계적인 디자인을 담을 계획이다.
도는 1단계 사업으로 올해 7개 시·군을 선정, 디자인용역비로 도비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올해 2개 시·군만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가평, 고양, 과천 등 22개 시·군에서 참여신청이 몰려 5곳으로 확대, 추경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올해 디자인용역비를 지원해 준 시·군에 대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고, 2008년도에 용역을 하지 못한 시·군에 대한 용역비를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는 2009년부터 4년동안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재정 부담을 적잖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 2009년도 부터는 사업 평가를 실시하고 시·군별 재정 등을 감안해 각 시·군별 지원금을 차등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밖에도 도는 공공디자인 증진을 위해 지난 7일 경관, 건축디자인, 디자인문화, 공공시설디자인, 공공미술 및 도시이미지, 시각디자인 등 6개 디자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공공디자인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자문단은 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건당 10억 이상 사업의 디자인 대상 시설의 신설 및 개선 사업 추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