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뺑소니에 미화원 숨져

2008.04.10 00:02:25 10면

9일 오전 7시20분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도촌사거리에서 대원터널 방향 50여m지점 편도 2차로에 환경미화원 김모(52)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운전자 김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곧바로 분당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이날 새벽 도로주변을 청소하다 뺑소니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증거물을 확보하는 한편 사고 목격자를 찾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데다 인근에 폐쇄회로(CC) TV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승우 기자 c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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