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지역 냉방시스템 본격화

2008.04.10 22:35:51 2면

道-지식경제부, 이달중 에너지 사용계획안 협의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내 공동주택에 지역냉방 방식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남게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내 81만1천㎡ 규모에 달하는 공동주택 2만8천275세대에 지역냉방 도입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중 지식경제부와 에너지사용계획 변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도는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에 지역난방만을 계획,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지난해 지식경제부(전 산자부)와 에너지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난방을 하겠다며 1차 협의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도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추세 및 광교신도시의 콘셉트인 명품화 이미지 등을 반영해 최근 지역냉·난방 통합 공급으로 방향을 선회, 이에 대한 변경 사항을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서는 것이다.

정부부처의 기조가 교토의정서 등으로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냉방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년 1천895TOE로 추산돼 환경 개선 측면이 강하고, 여름철 피크전력 5.3%가 감소 되는 등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도 장점이 많아 도는 큰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처 협의 절차가 끝나면 도는 5월 초부터 주택건설사업자가 공동주택 개발 시 이를 이행 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조항에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에 지역냉방을 도입해 주택이 건설되면 입주자는 105.6㎡(32평형)의 아파트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으로 설치비 360만원을 투입, 이후부터는 시스템에어컨을 개별 설치했을 때에 비해 운영비가 년 16만원에서 7만원으로 절감되고 전력 누진세 부담이 해소된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