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시화 과정에서 각종 개발 등으로 끊어진 녹지축 복원을 검토 중이다.
특히 도가 복원할 녹지축의 구상은 수원 광교~영통 지구내 고속도로 등 각종 개발행위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향후 이 사업이 실현됐을 경우 청명산에서부터 광교산을 한 번에 오를 내릴 수 있고 경기대학교 부근에서 광교신도시를 지나 광교산이나 청명산으로 한번에 보행이 가능하다.
도는 14일 “광교~영통 지구내 고속도로 등 각종 행위로 녹지축이 단절됨에 따라 광교신도시 건설 시 이를 개선, 생태연결 통로를 및 생태교량(횡단구조물)을 설치해 녹지축을 연결·복원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원할 녹지축은 광교산~청명산 축 14.1km 구간, 광교산~원천저수지 축 11.6km 구간으로 총 1천12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광교산~청명산축은 영동고속도로, 43번국도, 흥덕~하동, 신대천 구간을 연결, 생태통로를 잇고 4개소의 교량 구조물을 설치하는 한편 42번국도 구간은 생태교량을 추가설치 해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광교산~원천저수지축은 원천저수지 방류지점 등 3개소에 생태교량을 설치해 끊어진 녹지축들이 연결되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녹지축 복원을 위한 노선 및 토지공사, 도로공사, 수원시, 용인시 등 소요사업비 분담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