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나아 복귀하세요”

2008.04.24 20:08:05 14면

안산 상록署, 투병 동료 성금 전달

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신기태 서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정보보안과 민경근 경사의 가정을 방문,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 35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신 서장은 성금을 전달한 후 인사말을 통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으로서나 경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며 “지금은 건강만을 생각하고 하루빨리 완쾌해 직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투병중인 민경근 경사는 지난 1990년 7월 경찰에 입문해 주로 보안 외근형사로 근무해 왔으며 평소 자신이 맡은 업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해 내는 강직한 성품을 소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민 경사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발병부위가 특수해 한번 치료에 수백만원의 치료비가 들지만 별다른 보험혜택도 받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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