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생계형 절도 기승… 대책 시급

2008.05.12 21:23:27 10면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의정부시 관내에 생계형 절도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민생 치안에 대한 경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1일 의정부시 가능동 모 연립에 사는 A(60)씨는 자신의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연립 지하로 내려가 보니 알루미늄 문짝과 씽크대 상판, 공구함에 있던 일부 가정용 공구들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 날 민락동 청구 아파트에 사는 B(40)씨는 아침에 자신의 포터 화물차를 운전하려고 했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차를 살펴보자 배터리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렸다.

이 밖에도 의정부시 관내에서는 밤새 주차된 차량의 기름을 훔쳐 달아나거나 가게에 놓아둔 알루미늄 사다리를 훔쳐가는 등 작은 물품에 대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 관계자는 “생계형 절도범은 주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신고도 하지 않는 작은 물품들을 대상으로 닥치는 대로 절도를 저지르고 있다”며 “하지만 주민들의 안전한 민생을 위해 일단 신고된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작은 물품이라도 없는 서민들에게는 소중한 재산”이라며 “경찰이 민생 치안에 좀더 신경을 써 줄 것”을 주문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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