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배우며 운동할겸 들렸는데…”

2008.06.08 21:26:01 8면

TV 받은 박영미·김영해 모녀

 

“며칠전 집에 TV가 고장나서 화성을 돌면서 ‘TV나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딸에게 말했는데 그 말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TV를 경품으로 받은 박영미(40·장안구 영화동) 씨의 소감.

이날 딸 김영해(12) 양과 함께 온 박 씨는 며칠전 TV가 고장나 행사에 참여하면서 ‘TV가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꿈이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운동도 하고 역사교육도 시키려고 참여한 행사에서 경품까지 받은 박 씨는 “TV를 받은 뒤 집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남편이 장난치지 말라’며 경품 당첨 사실을 믿지 않았다”면서 “올 한해 경제가 어려운데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자주 있어 가계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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