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과 브람스, 낭만을 켜다

2008.06.09 19:19:26 18면

道문화의 전당, 20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슈만과 브람스를 만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83회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낭만파 음악의 거장인 슈만과 브람스로 정해졌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성기선 객원지휘자가,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서세원씨가 나선다.

수원시향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번과 슈만의 교향곡 2번 다장조 작품 61번을 연주한다.

베토벤과 멘델스존을 협주곡의 아담과 이브로 부르다니 더욱 그의 진가를 확인하고 싶어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바이올린의 가장 아름다운 울림을 내는 조성이 D장조라 한다.

특히 브람스가 유일하게 남긴 바이올린협주곡으로 1787년 말에 완성됐다.

브람스는 바이올린 명인인 사라사테의 연주를 듣고 이곡을 작곡하기로 결심하고 1786년 9월 처음으로 펜을 들었다.

처음 브람스는 4악장을 구상, 곡을 만들었다.

그러나 작곡한 부분중 가운데 2악장을 빼고 두번째 악장을 새로 썼다니 관람객은 왜 그랬을까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듯하다.

1810년 독일 작센 근교에서 태어난 슈만은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어머니에게서 민감한 성격과 교양에 있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유독 그의 작품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불안, 절망, 고뇌, 기쁨 등을 잘 표현해는게 특징으로 꼽힌다.

이점을 고려해서 슈만의 성격을 유추해보는 것도 수원시향의 연주를 듣는 또다른 재미일 것이다.

수원시향의 객원지휘자인 성기선은 현재 줄리어드 예비학교 교수이며 뉴욕 신포니에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미 1991년 포트투갈 국제 청년지휘자 콩쿠르에서 입상했었다.

협연에 나서는 서세원은 스위스 베른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스위스 음악협회 최우수 음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케른트너 주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다. (문의:031-228-2736)
정양수 기자 ch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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