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위원회는 도내 영상 인재 육성을 위해 5개 대학 영상학과의 학생영화 제작에 총 1천8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11개 학교 61개 작품이 접수돼 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서울예술대, 용인대, 동아방송예술대, 대진대, 명지대 등 도내 5개 학교의 23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상관련학과가 개설된 이들 대학에는 300~600만원씩이 지원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경기도 영상학과 학생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도내 대학 영상학과의 경쟁력 강화와 학생영화의 질적 발전, 도내 창의적인 영상인재 육성을 위해 시작됐다.
독립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작지원이 전무했던 학생영화 제작 현실을 감안하면 경기영상위원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지원금을 직접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경기영상위원회가 지난해 ‘제1회 경기도 영상학과 학생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학생영화 중 7편은 올해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예술대의 ‘삐라’(감독 김원호), 수원대의 ‘야구장블루스’(감독 박길우), 성결대의 ‘싸나이 유진욱’(감독 신민희) 등 6편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기영상위원회 사전지원작 컬렉션’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