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署-오산한국병원, 건강지킴이 의료지원 협약

2008.07.15 22:02:53 14면

 

 

탈북 새터민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화성동부서와 오산한국병원이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화성동부경찰서가 새터민들의 건강한 몸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보안협력위원회의 동참으로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가졌다. 화성동부서는 최근 서장실에서 윤대표 서장과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을 비롯, 이치형 보안협력위원장 김병규 오산한국병원 부원장 새터민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지킴이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윤 서장은 “극심한 마음 고생과 육체적 상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새터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정착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새터민들을 위해 민·경이 뜻을 모아 작은 실천의 하나로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또 새터민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뒤 “역경을 딛고 조기정착에 노력하는 새터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의료서비스 협조를 아끼지 않은 오산한국병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은 “새터민들은 우리사회의 이방인이 아닌 같은 동포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료진들과 더욱 노력해 육체적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어루만지고 보듬는 고충처리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장 기자 j6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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