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청 분리 안되면 정부에 항의”

2008.07.23 23:16:14 1면

평택항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 밝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분리 설치를 요구<본지 7월21일자 2면>하고 나선 평택항발전협의회 및 시민단체들은 “도가 청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정부를 찾아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평택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청식에서 시위를 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인력 투입 등으로 진입조차 하지 못했지만 분리 설치를 위해 계속해서 김 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정부 항의 방문까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유천형 평택항발전협회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정됐지만 현재대로라면 경기도 입장에서 충남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 많아 큰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이를 진행해 도는 결국 충남에 주도권을 뺏기고 도는 크게 잇점이 없는만큼 경기청 설치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 않지만 청 분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여서 향후 이 문제가 어떠한 식으로 매듭지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협약시기에 논란이 됐다면 모를까 현 시점에서 청을 두곳에 둔 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방안이 있다면 평택지소의 인력 및 기능을 늘리는 방안으로 갈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마저도 청을 운영해본 후 문제점이 도출되면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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