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올림픽 3연패 ‘명중’

2008.08.11 23:15:47 1면

단체전 결승서 伊 227-225로 제치고 金메달 획득
유도 73㎏급 왕기춘·펜싱 女플레레 남현희 아쉬운 銀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의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20면

한국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3회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날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6연패를 달성한 여자대표팀과 함께 동반 우승을 차지한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신기록까지 3점(종전 224점)을 경신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한국 여자 펜싱의 대들보 남현희(27·서울시청)는 이날 저녁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게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남현희는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기대를 모았던 ‘겁없는 신예’ 왕기춘(20·용인대)도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에게 경기 시작 13초 만에 허무하게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8강전에서 레안드로 갈레이로(브라질)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왕기춘은 이때 늑골을 약간 다쳐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