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2008 청풍기 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20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생활과학고를 4-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올시즌 춘계중·고연맹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8강과 4강에서 서울체고와 충북체고를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경기체고는 70㎏급 김시내가 상대 조경이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데 이어 78㎏급 김수정도 울산생활과학고 이혜수를 누르기 한판으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78㎏급 이주원과 48㎏급 이송이가 상대 박미선과 전민선에게 잇따라 유효패를 당해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체고는 이어 출전한 52㎏급 이은혜가 자신의 주특기인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조현실을 메트위에 눕혀 3-2로 재차 앞서 나갔갔고, 57㎏급 박지윤이 상대 여효정에게 안뒤축 효과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63㎏급 이혜선이 이경민과 무승부를 거둬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남중부 결승에서는 경민중(의정부)이 원광중(전북)에게 2-4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범계중(안양)도 여중부 결승에서 청신여중(충남)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해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