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천수 안방 신고식

2008.08.26 22:45:52 20면

27일 인천과 홈경기 교체투입 예상
“빠른 돌파 등 공격플레이 보여줄것”

수원 삼성의 블루칩 이천수가 홈 관중 앞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이천수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삼성 하우젠컵 A조 8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홈 관중앞에 서게된다.

이미 지난 23일 열린 경남 FC전을 통해 1년여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신고한 이천수는 30여분 그라운드를 누비며 3차례의 슛과 함께 특유의 빠른 돌파와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이천수는 역시 경남전이 끝난 뒤 “현재 몸상태는 70%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더 많은 시간을 뛰며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 입단 전부터 인천을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천수는 후반 조커로 교체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으로서도 이번 인천과의 경기가 막판 선두 체제를 굳히는 분수령이 될전망이다.

현재 3승3무 승점 12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에게 턱밑까지 추격 당하고 있기때문.

그러나 지난 2년간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5연승을 기록중인 수원이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의 팔부능선을 넘게 된다.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잇따른 주선 수비수들의 공백으로 7월 이후 컵대회 포함 1승4패에 빠졌던 수원은 지난 23일 백지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여기에 그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곽희주, 박현범, 양상민 등 선수들이 속속히 가세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어 후반기 레이스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라돈치치를 앞세워 수원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고 벼르고 있다.

라돈치치는 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력한 힘과 몸 싸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을 앞세운 라돈치치는 수원 수비라인의 경계 대상 1호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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