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한국 ‘종합 13위’ 성과

2008.09.17 22:02:07 20면

77명 선수단 선전 ‘금10·은8·동13’ 획득
목표보다 金 적지만 순위는 한단계 올라서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팀 코리아’가 종합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13개 종목에 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17일 중국 베이징 주경기장에서 패막을 갖고 12일간의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 10, 은 8, 동메달 13개를 획득, 당초 목표(금메달 13개· 종합 14위) 보다 금메달 수에서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성적에서는 한 단계 높은 13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 80, 은 70, 동메달 52개를 획득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영국(금 42, 은 29, 동메달 31)과 미국(금 36, 은 35, 동메달 28)이 그 뒤를 이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금 3, 은 3, 동메달 1)를 초과달성 하며 금메달 4개를 쏟아낸 사격은 한국의 종합 성적 13위 달성을 견인하며 최고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지석(남양주시)이 R5-10m 공기소총 복사 SH2 혼성과 R4-10m 공기소총 입사 SH2 혼성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여자 사격 R8 50m 화약소총 3X20-SH1에서는 이윤리(전남일반)와 김임연(KB국민은행)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고, 남자 사격 P4-50m 자유권총 SH1에서도 박세균(청주시청)과 이주희(36)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또 보치아에서도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며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부각했다.

단체전 금메달 1개가 목표였던 보치아는 한국 선수단의 ‘막내’ 박건우(인천은광학교)의 활약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호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양궁과 탁구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개인 리커브에서 이화숙(수원시)이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정영주-이홍구-윤영배(대한장애인양궁협회) 조가 남자 양궁 단체는 리커브에서 우승했으나 남자 개인전에는 10명 전원이 4강 문턱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탁구 역시 당초 금 2, 은 1, 동 3개의 메달을 기대했으나 금 1, 은 3, 동 3개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