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교육정책, 사교육비 조장 우려”

2008.10.08 21:03:02 9면

전교조 설문… 10명중 8명 응답

국민 10명 중 8명이 이명박 정부의 전국단위 일제고사 실시와 자율형 사립고 설립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82.6%, 87.3% 각각 일제고사 실시와 자사고 설립으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반해 일제고사 및 자사고로 인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10%와 7.7%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비 잡기에 나선 현정부가 내세운 교육정책이 오히려 사교육비를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드러나고 있는 것.

입시경쟁 교육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도 이같은 모습은 계속됐다.

76.4%와 76.5가 각각 일제고사와 자사고로 입시경쟁의 심화를 유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5.9%와 18.4%가 완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일제고사 실시와 자사고 설립과 관련된 찬반여부는 비교적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일제고사 실시에 반대하는 비율은 49.5%였으며 찬성은 43.7%였다.

자사고 설립 역시 반대는 57.8%였으며 찬성은 36.3%로 일제고사 실시에 비해 반대하는 주장이 더욱 컸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서정화 기자 s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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