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女帝 정선민 이름값 ‘톡톡’

2008.10.22 22:52:21 20면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 신한銀 3연승 단독1위

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에게 73-60(11-16, 13-15, 27-11, 22-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5승째를 챙긴 신한은행(5승1패)은 공동 선두였던 구리 금호생명(4승1패)을 2위로 밀어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정선민은 27득점과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바스켓 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강영숙(12점·9리바운드)과 이연화(10점), 전주원(9점·8어시스트), 최윤아(9점) 등 주전 선수들 모두 최상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14점을 몰아 넣은 변연하와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강아정의 활약에 밀려 24-31로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한 뒤 27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최윤아의 3점슛과 정선민의 골밑 슛으로 31-32로 따라붙은 신한령행은 이후 한골씩을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은 41-41 동점 상황에서 정선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3-41로 역전시켰다.

이어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정선민이 한 골씩 보태 47-41까지 달아난 뒤 상대 벤치의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정선민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 시켜 49-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국민은행이 변연하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자 이연하와 최윤아가 연속 3점포로 응수, 57-47 10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굳혔다.

한편 3쿼터 막판 판정에 항의하다 연속으로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아 퇴장당한 국민은행 조성원 감독은 올시즌 감독 퇴장 1호가 됐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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