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전통예술단은 가을에 떠나는 풍류 나들이 ‘우리소리여행’을 주제로 오는 16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일곱 번째 정기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오리코네의 1986년 작품 영화 미션 OST로 영국아카데미상 수상극중 가브리엘신부가 영토정복의 제국주의속에서 죽어가는 원주민들에게 오보에 연주를 하며 함께 죽어가는 내용을 정겨운 우리의 국악기로 재 편곡돼 연주된다.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서편제’의 삽입곡이 연주돼 판소리를 통해 우리민족, 우리 소리의 한과 정서를 담아낸다.
특히 마당에서 노는 축제 성격을 띠어 멋과 흥이 어우러져 흥겨운 우리네 서민들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대표적 민속 예술인 ‘농악’을 바탕으로 풍물 판굿도 이어진다.
더불어 하늘의 명에 타악 소리로 ‘고’ 한다는 의미로 장고, 7고, 5고, 3고의 울림으로 재구성한 ‘천명아락(天命我樂)’ 춤을 선보인다.
또 서울,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민요로 타 지방의 민요보다 곱고 섬세한 목 기교 위주 노래인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흥겹고 경쾌한 공연이 펼쳐진다.(문의:031-230-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