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46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5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4일 충남 서산 농어민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영여고(서울)에게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42회 대회 우승 이후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며 올시즌 하계중·고연맹전과 용인대총장기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주문진고(강원)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경기체고는 48㎏급 이송이가 상대 김미리에게 허벅다리 한판으로 패했으나 52㎏급 이은혜가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신슬기를 꺾어 1-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경기체고는 57㎏급 박지윤이 광영여고 김은지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무릎을 꿇어 또 다시 1-2로 뒤쳐으나 63㎏급에 나선 이혜선이 안뒤축 유효를 따내며 박은지를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경기체고는 70㎏급 박지혜가 안다리 절반으로 광영여고 이원옥을 돌려세워 3-2로 승부를 뒤집은 뒤 이어 출전한 78㎏급 김수정이 허벅다리 후리기 유효로 황인혜를 마져 꺾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경민중과 경민여중이 덕원중(대구)과 동지여중(경북)을 각각 4-3, 3-1로 제압하며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고, 양평 다문초는 초등부 결승에서 천동초(대전)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