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 정부 직무유기 탓”

2008.11.13 20:07:32 4면

정세균 대표 남북경색 해소 대책 마련 촉구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현 정부가)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북문제는 경제와도 직결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경우에 따라서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는 얘기 했다고 하는데, 상황 악화를 방치하는 것도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성과를 내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정부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현 정부는 무능한 정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결단할 때 결단을 해야 하고, 정책기조도 확실히 바꿀 줄 알아야 한다”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서 수시로 강온을 왔다 갔다 하고 확신도 없고, 철학도 없고, 전문성이 떨어진 아마추어 정부”라고 거듭 질타했다.

정 대표는 남북경색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존중하는 차원의 입장 표명 ▲인도적 지원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기반 마련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삐라 살포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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