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내달 9일전 반드시 처리…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간담회

2008.11.27 20:26:50 4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예산을 다음달 9일까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예산안 강행처리 의사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을 집행하지 못해 경기를 회복시키기 굉장히 어렵게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도 예산안을 처리해주면 바로 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권이 바뀌었으면 바뀐 정권의 정책, 근본적으로 정부정책을 소수 야당이 뒤흔들려 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협력해줄 것은 해주고 그다음에 잘못된 것은 비판하고 고쳐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폈다.

홍 원내대표는 덧붙여 “100년 만에 불어닥친 세계경제 위기를 여야가 한 몸이 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이제는 정쟁을 없애자“고 말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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