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책 파악 나선다” 한나라 방미단 2일 출국

2008.11.30 20:32:03 4면

한나라당이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외정책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의원단을 미국에 파견한다.

방미단은 한미비전특위 위원장인 정몽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고, 전여옥 국제위원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 홍정욱 통일외교통상위원의 4명으로 구성돼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바마 지지를 공식 선언했던 파리드 자카리아 뉴스위크 주필, 유력한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게리 애커만 의원, 거시경제학의 석학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 미국의 외교·경제 문제 전문가들과 만나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대외 정책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특히 ▲ 6자회담 틀의 유지여부 ▲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신정부의 입장 ▲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 ▲ 오바마 정부의 주요 인맥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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