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K-리그 우승 ‘한발 앞으로’

2008.11.30 21:35:26 20면

울산현대 꺾고 챔프전 진출…3일 수원과 맞대결

 


FC서울이 연장 혈투 끝에 울산 현대를 꺾고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에서 데얀과 김은중, 김승용의 연장전 연속골로 울산을 4-2로 따돌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정규리그 2위 서울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수원과 올시즌 K-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전반 26분 정조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4분 상대 염기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서울은 연장 전반 7분 김승용이 아크 정면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흘려준 공을 데얀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2-1로 다시 앞서 나간 뒤 연장 후반 4분 아디가 올린 크로스를 김은중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라 승기를 잡았다.

이어 서울은 연장 후반 10분 김승용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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