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추진

2008.12.01 21:45:34 2면

道, 개발 압력 보호 등 자연경관 관리
총 5.38㎢ 부지 584억원 사업비 예상

경기도가 경기지역 서남부의 대표 산지로 꼽히는 수리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예상지역은 안양시 안양동 2.03㎢와 군포시 속달동 3.35㎢로 총 5.38㎢에 이른다.

도는 수리산을 주변의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연생태계 및 자연경관을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추진은 연인산 도립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지난해 12월4일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 지난달 28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3월쯤 최종보고회를 연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쯤 도립공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구역의 토지 소유가 대부분 도유지이고 주요능선부의 자원성이 높게 평가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게 타당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수리산은 바람골을 상징하는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된 입구를 시작으로 등산로를 따라 영농체험마당, 바이오메스센터, 산림체험마당, 생태체험마당 등 자연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토지보상 160억 원, 공원시설 424억 원을 합쳐 총 584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수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원, 시설, 탐방객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구분해 관리지침을 설정, 도내 직영관리조직을 신설해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용역에서 검토한 도립공원 부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6월 안에는 수리산의 도립공원 지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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