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하 2년간 임금동결…의정부 시설관리公

2008.12.03 21:07:42 10면

전직원 자발적 동의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백성남)이 지방공기업 최초로 노동조합 임금동결을 선언했으며 이같은 결과는 노사 양측이 협의한 결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에 동참하고 공단 경영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일 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2년간 직원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노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임금동결안이 가결됐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무 조건없이 2010년까지 2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이다.

정낙인 노조위원장은 환율급등 및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조합원 합의를 통해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 임금동결을 수락해준 조합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백성남 이사장은 노동조합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시설관리공단이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노·사간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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