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유소 태양발전 전기생산 한전에 판다

2008.12.11 21:54:01 1면

김문수 지사-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협약

앞으로 경기도의 모든 주유소가 태양광발전을 활용, 전기를 자체 생산해 한전에 판매한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김문수 지사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GS칼텍스 시화IC주유소에서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화IC주유소를 포함한 경기지역 3개 주유소와 타 시·도 5개 주유소 등 GS칼텍스 주유소 8곳이 자체 태양광 발전을 시작했다.

주유소 태양광 발전은 주유소 사무실 건물 옥상이나 주유기 위 구조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이뤄지는데, 8개 주유소에서 연간 200㎿의 전력을 생산,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자비를 들여 경기지역 자사 소속 주유소 130여곳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전체 주유소 2354곳과 LP가스 충전소 296곳 모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방침으로, 다른 정유사 및 개별 주유소들과 협약을 맺은 뒤 행정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내 주유소와 충전소 가운데 80%가량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7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며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과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유소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10월16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유소와 학교, 공장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도내 4곳에 신재생에너지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녹색(Green)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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