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과감한 리더쉽 발휘해야”

2008.12.21 21:09:39 2면

김지사, 수도권 규제개혁 등 강력 추진 주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제위기의 해법과 관련, “대통령이 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1회 경제활성화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최근 강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국과 비교할 땐 여전히 약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경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추운 겨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힘든 터널이 이어질 듯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정책적으로)재량과 폭이 적은 만큼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확실한 프로그램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때”라며 수도권 규제 등 규제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착실하게 땀흘리며 1원을 아끼며 살지는 않으면서 나아지길 바래선 안 된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정치인도 인기있는 발언만 해선 안되며 학자들도 바른소리에 인색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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